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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티슈와 기름, 배관을 막는 두 가지 습관

변기와 싱크대를 막는 흔한 원인 두 가지

막힌 관을 열어 보면 결국 두 가지가 나옵니다. 물티슈, 그리고 굳은 기름입니다. 현장마다 사정은 달라도 관 속은 비슷합니다. 둘 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습관이 쌓여 만든 결과입니다.

물티슈는 화장지와 완전히 다릅니다. 화장지는 물에서 풀어지지만 물티슈는 원단이라 형태를 유지합니다. 변기에서는 내려간 것처럼 보여도 관 어딘가에 걸려 다음 물티슈를 기다립니다. 몇 장이 엉키면 그물이 되고, 거기에 다른 이물질이 걸리며 덩어리로 자랍니다. 변기에 버려도 된다는 표시가 있는 제품도 저희는 권하지 않습니다.

기름은 흘릴 때는 액체지만 관 속에서 식으면 굳습니다. 국물 요리와 구이를 자주 하는 주방일수록 관 벽에 허연 층이 두껍게 앉습니다. 뜨거운 물과 세제로 잠깐 밀어내도 몇 미터 아래에서 다시 식어 붙을 뿐입니다. 프라이팬에 남은 기름은 키친타월로 닦아 종량제 봉투로 버리는 것이 맞는 처리입니다.

이미 느려진 배관이라면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. 관 벽에 앉은 기름층과 걸린 물티슈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. 이때는 관 안을 훑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. 느려졌을 때 처리하면 간단히 끝나는 일이, 완전히 막힌 뒤에는 시간도 품도 더 듭니다.

집에 어린아이나 어르신이 계시면 변기 옆에 작은 휴지통을 두는 것만으로도 사고가 크게 줄어듭니다. 물티슈, 기저귀, 핫팩 같은 것들이 변기로 들어가는 길을 끊는 것이 확실한 예방입니다.

체크 포인트

  • 물티슈는 종류 불문 휴지통으로
  • 식은 기름은 닦아서 종량제 봉투로
  • 변기 옆에 휴지통 비치
  • 물 빠짐이 느려지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조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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